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사업에서 탄소저감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 카본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시스템반도체 제품 4종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4종이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
카본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탄소저감을 위한 신기술이나 혁신 관련 정보를 글로벌 차원에서 공유하고 저감성과에 인증을 부여한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탄소를 국제 심사기준에 맞춘 제품에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100’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HM2’ △디지털 TV용 반도체 ‘S6HD820’ △타이밍컨트롤러 ‘S6TST21’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반도체는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원재료의 종류와 양이 많고 수백 개의 복잡한 제조공정을 거치는 만큼 인증 과정이 까다롭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반도체업계 최초로 메모리반도체 제품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는 등 현재까지 14개 제품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장성대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전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삼성전자의 환경친화적 활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고성능 시스템반도체의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을 늘리며 탄소저감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휴 존스 카본트러스트 인증위원장은 “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활동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탄소발자국 인증은 삼성전자가 탄소 배출을 줄여가겠다는 의지를 고객에 제시하는 지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