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에서 2분기 들어 실행한 가계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 국내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260조3천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5조2천억 원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가계대출은 126조6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 1조7천억 원 늘었고 기업대출은 133조5천억 원으로 3조4천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9조8천억 원으로 1분기말 대비 1조 원 늘었다.
금감원은 2분기에 주택 매매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지만 가계대출 관리가 전반적으로 강화돼 증가세는 이전보다 느려졌다고 바라봤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대출채권 연체율은 가계대출 0.29%, 기업대출 0.1%로 모두 직전 분기보다 소폭 낮아졌다.
부실채권비율도 가계대출 0.15%, 기업대출 0.13%로 소폭 줄어들며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별 가계대출 관리 이행상황 등에 점검을 강화하고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지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