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소방관들의 편의와 기내 안전 증대를 위해 현직 소방관에게 비상구 좌석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 티웨이항공은 기내 안전 증대를 위해 소방관에게 비상구 좌석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
비상구 좌석은 항공기 중간에 있어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객실 승무원을 도울 수 있는 15세 이상 일반인 고객에게 배정됐는데 앞으로는 소방관들에게 먼저 제공된다.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티웨이항공 카운터에서 소방공무원증을 제시하면 비상구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비상구 좌석에 소방관이 탑승하는 것만으로도 기내 안전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 본다”며 “소방청과 전문적 교육 교류를 통해 안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5월 소방청과 안전의식 제고와 소방가족의 사기 진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지속적으로 소방청과 교류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북소방서 소방관 20여 명을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로 초청해 이틀에 걸쳐 항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티웨이항공의 객실 승무원들은 2019년부터 경기도 남양주시와 대구광역시에 있는 중앙 119구조본부를 방문해 소방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또 전현직 소방관들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1년 내내 항공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