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앱스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로 공식 출범하며 서민금융 가교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투게더앱스는 26일 금융위원회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로 공식 등록했다고 31일 밝혔다.
▲ 투게더앱스는 26일 금융위원회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로 공식 등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투게더앱스> |
김항주 투게더앱스 대표이사는 "신용등급 등의 이유로 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의 숨통을 트여줄 수 있는 통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투게더앱스에서 2015년 창사 이후 실행된 대출을 살펴보면 생활비와 사업 자금을 위한 대출이 6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약 36%는 기존 대출 대환을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게더앱스의 평균 대출금리는 10%대로 평균 14%대를 유지하고 있는 저축은행 평균 대출금리보다 3%포인트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게더앱스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연계 대출 강화 등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투게더앱스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의 선정산사업을 돕는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왔다. 선정산사업은 최장 70일이나 소요되는 온라인 쇼핑몰 정산기한을 앞당겨 온라인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해주는 소상공인 지원 금융서비스다.
투게더앱스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출범을 계기로 기업공개(IPO)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투게더앱스는 지난해 3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상장 공동주관사로 선정한 뒤 상장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