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을 대폭 늘렸다.
카카오뱅크는 27일 기준으로 중저신용고객 대출잔액이 1조7827억 원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6월부터 3개월 동안 공급한 중저신용대출 규모는 4690억 원으로 이 가운데 8월에만 2674억 원이 공급됐다. 8월 공급규모는 7월(1140억 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번 공급규모는 사잇돌대출·햇살론 등 보증부 중금리상품을 제외한 금액이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고객 대출잔액 비중은 6월 10.6%에서 8월 12%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6월부터 고도화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했으며 중저신용고객 대출한도를 최대 1억 원으로 높이는 등 중저신용 고객 대출를 확대해왔다.
8월 초에는 중신용플러스 대출, 중신용비상금 대출 등 중저신용고객 전용 신규 대출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상환능력 평가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중저신용고객 유입을 위해 6월부터 진행된 중신용고객 대출이자 지원을 지속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