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이 K팝을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

CJENM은 린다 옵스트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을 맡고 윤제균 JK필름 대주주가 감독을 맡아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CJENM '인터스텔라' 프로듀서와 K팝 영화 제작 추진, 감독 윤제균

▲ 윤제균 JK필름 대주주. < CJENM >


CJENM은 “유능한 한국 창작자의 해외진출을 도우면서 K팝을 비롯한 한국 콘텐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린다 옵스트 프로듀서는 할리우드 영화 ‘인터스텔라’를 비롯한 여러 흥행 작품의 제작에 참여한 인물로 오스카와 골든글로브, 에미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윤제균 감독은 영화 ‘국제시장’과 ‘해운대’를 연출했다. 2015년 국제시장을 통해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 영화제의 파노라마 부문에 정식 초청을 받았다.

윤 감독은 한류스타와 할리우드·미국 팝음악 아티스트들을 대거 캐스팅할 계획을 세웠다. 8월부터 보이그룹 역할을 맡을 주연 배우 오디션을 시작으로 사전제작(프리프로덕션) 단계에 들어간다.

CJENM은 그동안 쌓은 글로벌 역량과 네트워크를 집중해 해외스튜디오와 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CJENM 관계자는 “K팝과 한류 콘텐츠를 향한 세계적 관심과 다문화주의 트렌드가 반영된 신선한 영화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야심차게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관객의 기대에 걸맞은 높은 완성도의 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