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재산 50억 원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자관보 공직자 재산공개내역에 따르면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2020년 말 기준으로 모두 50억253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의 가격이 올라 1년 전보다 재산이 7억3729만 원 늘었다.
아파트 신고 가액은 28억9500만 원이다.
고 내정자는 자동차 2대와 임야 등 토지도 재산내역에 포함했고 배우자는 4224만 원 상당의 서울시 중구 굿모닝시티쇼핑몰 상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 본인 5억6800만 원, 배우자 12억2366만 원, 장남 5199만 원, 차남 2340만 원 등이다.
고 내정자는 앞으로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쳐 금융위원장에 정식으로 임명된다.
그는 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사옥에 마련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가계부채 대책 추진과 가상화폐 규제 등 현안을 다방면으로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