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용 LG전자 CTO부문 선행R&BD센터장 전무(왼쪽)와 김태용 한국전력 디지털변환처장이 29일 화상회의를 통해 '전력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체감형 홈 에너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았다.
LG전자는 29일 한국전력과 '전력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체감형 홈에너지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태용 한국전력 디지털변환처장, 이상용 LG전자 CTO부문 선행R&BD센터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한국전력은 고객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발한다.
먼저 LG전자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 LG씽큐를 통해 통합 에너지 모니터링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고객은 LG씽큐앱을 통해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전기요금, 에너지 절약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LG전자는 한국전력이 제공하는 전력데이터를 에너지 모니터링서비스에 도입한다. 고객은 한국전력의 지능형 원격검침장치(AMI) 전력량계를 설치하고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에너지마켓플레이스(EN:TER)의 고객정보를 LG씽큐앱에 등록하면 된다.
또 LG전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관리 관련 기술에 한국전력의 전력데이터, 전력계통 연계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너지 저장상태를 확인하고 에너지관리를 최적화하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발굴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LG전자와 한국전력은 전기차 충전서비스와 관련해서도 협력한다.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관리솔루션과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기 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충전기 작동현황, 충전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상용 전무는 "LG전자와 한국전력은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고객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그린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