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가 반도체용 특수가스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 깜짝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SK머티리얼즈가 1분기에 매출 1033억 원, 영업이익 391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
|
|
▲ 임민규 SK머티리얼즈 사장. |
이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5%, 영업이익은 80% 급증하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381억 원을 웃돈다.
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수요가 애초 기대보다 높다”며 “SK머티리얼즈는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라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는 SK하이닉스가 D램 20나노미터 공정전환을 가속화해 특수가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의 올해 실적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가 올해 매출 4378억 원, 영업이익 172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29.5%, 영업이익은 53.3% 늘어나는 것이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공격적인 올레드(OLED) 패널 증설로 올레드 특수가스 수요가 구조적으로 많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레드 특수가스 수요는 기존 LCD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D램 공장을 20나노미터뿐 아니라 18나노미터로 전환할 계획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돼 멀티패턴용 특수가스 수요가 기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소 연구원은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