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에스이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흥에스이씨는 전방산업 확대에 따라 국내 및 해외법인의 가동률을 높이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신흥에스이씨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8만8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신흥에스이씨 주가는 6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신흥에스이씨의 국내와 해외법인의 전반적 가동률이 확대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의 중대형 각형 및 소형 원형전지의 생산량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고 바라봤다.
삼성SDI의 협력업체인 신흥에스이씨는 중대형 각형 캡어셈블리(Cap Ass'y), 소형 원형 N-CID 등 2차전지부품의 안전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1년 현재 말레이시아, 헝가리, 중국 등에 4개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헝가리 배터리부품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기존 5개 라인에 더해 2021년 하반기에는 6~7번째 라인이, 2022년 상반기에는 8~9라인이 추가로 가동된다.
오산, 중국 톈진 법인에서도 가동률 확대가 이어진다. 하반기 오산, 중국 톈진 법인의 소형 원형 N-CID 가동률은 각각 45%, 25%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말레이시아 법인의 40% 이상 증설 계획도 잡혀있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미국 현지법인 투자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신흥에스이씨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7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39.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