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12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 격려 만남에서 선수단 주장인 김연경 선수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에 비대면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송 대표 등 당 지도부는 12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대한체육회와 선수단 간부, 주요 선수 등을 화상으로 만나 격려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진천선수촌을 방문하는 대신 비대면 방식을 택했다.
송 대표는 “직접 만나 응원하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선수들에게 방해될 수 있고 감염 우려도 있어 온라인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금메달 개수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모두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대한체육회가 철저한 방역 대비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올림픽이 되길 바란다”며 “투지와 도전정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수단 주장인 사격의 진종오 선수는 “한 달 넘게 철저한 방역과 안전을 중시하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선수단이 메달을 따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주장인 배구의 김연경 선수도 “코로나19로 매우 힘든 시기인 만큼 스포츠가 많은 분께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들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워 좋은 성적을 내 국민에게 기쁨을 드리고 기쁜 마음으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선수단은 각자 모니터를 앞에 두고 “대한민국 선수단 으라차차 파이팅”을 외치며 행사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