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부산시장 박형준을 국정원 불법사찰 관련 고발하기로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7-09 17:17: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더불어민주당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이 부산시장선거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말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행위”라며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당 차원에서 고발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75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형준</a>을 국정원 불법사찰 관련 고발하기로
박형준 부산시장.

이 대변인은 “8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불법사찰 관련 현안 질의 과정에서 박형준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관(현 부산시장)이 4대강 관련 불법사찰 내용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이에 관한 지시를 받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4월 부산시장선거 과정에서 박 시장의 불법사찰 연루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특히 2건의 사찰 문건에 ‘청와대(홍보기획관) 요청사항’이란 문구가 적혀 있어 박 시장이 사찰에 직접 관여했다는 의심이 나왔다.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있을 때 사찰문건을 보고받은 정황도 있다.

당시 박 시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시장은 2월19일 BBS라디오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 불법사찰을 전혀 알지 못하고 실제로 관여하지 않았다"며 "여권에서 이 문제를 연결시켜 공격하고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만약 박 시장의 해명과 달리 국정원 사찰에 관여했다면 이를 부인한 내용을 선거과정에서 여러 차례 공표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가 될 수 있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