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우진 CJ대한통운 상무, 강민숙 락앤락 상무, 이상무 투썸플레이스 상무가 7일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탄소 제로 협의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J대한통운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고객사들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사업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7일 서울 중구에 있는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락앤락, 투썸플레이스와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탄소 제로 협의체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과 기능을 더하는 것을 말한다.
CJ대한통운은 락앤락, 투썸플레이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물류 현장에서 사용할 제품을 만든다.
락앤락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플라스틱을, 투썸플레이스는 매장에서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무상으로 CJ대한통운에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락앤락 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탄소 제로 받침대(파레트)’를 제작하고 물류 현장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CJ대한통운은 투썸플레이스에서 고객들이 사용한 일회용컵을 넘겨받아 업사이클링을 담당할 소셜벤처 기업에 배송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가 매장 고객들이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세척 및 건조해 상자에 담아 두면 CJ대한통운이 이를 회수해 업사이클링을 담당할 소셜벤처 기업에 배송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하기 위해 고객사들과 민간 협의체를 꾸리고 됐다”며 “락앤락, 투썸플레이스와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며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편)경영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