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후 3시25분경 박 내정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재인 공군총장 박인호 임명안 재가, 임기 2일부터 시작

▲ 박인호 새 공군참모총장.


박 신임 총장은 2일 임기를 시작한다.

박 총장의 임명안은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상정·의결된 뒤 절차에 따라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군인사법 제25조에는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4성 장군 이상 대장의 인사권은 국방부 장관이 추천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도록 명시돼 있다.

박 총장의 임명은 당초 6월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당일 국무회의에서 임명안이 심의되지 않아 미뤄졌다.

일각에서는 박 총장이 공군사관학교장 시절(2019년 5월~2020년 12월) 발생한 학내 사건 처리에서 발생한 문제가 결격사유로 고려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