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전무가 회사를 떠났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스트리 전 전무는 최근 개인적 사유로 회사를 그만뒀다.
이에 앞서 19일 미스트리 전 전무는 트위터에서 “삼성에서 9년 동안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끝내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많은 것을 가르쳐준 삼성 동료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전 삼성전자 전무는 1981년 태어나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을 나왔다.
2009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에 포함되기도 하는 등 삼성전자에 입사하던 2012년 당시 천재 과학자로 주목을 받았다.
미스트리 전 전무는 2014년 33세에 상무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이 됐다. 지난해 39세에 전무로 승진해 최연소 전무 기록도 세웠다.
그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싱크탱크팀장,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싱크탱크팀장 등을 거쳐 삼성전자 미래기술의 사업화를 담당하는 사내벤처 ‘스타랩스’의 장을 지냈다.
삼성전자가 CES2020(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공개한 인공인간 ‘네온(NEON)’이 스타랩스의 프로젝트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