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NB라텍스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증설을 진행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2일 이사회에서 NB라텍스 24만 톤 증설을 위해 2560억 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모습. <금호석유화학> |
합성고무 소재인 NB라텍스는 의료용 장갑은 물론 산업용과 조리용으로 쓰임새가 과거에 비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라 위생용품에 필수적 소재로 인식되면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NB라텍스 7만 톤 증설을 마무리하는 대로 이번 이사회에서 투자를 결정한 24만 톤 증설에 들어간다.
2023년 말 증설이 모두 완료되면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 생산능력은 지난해 기준 64만 톤에서 95만 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 업황을 고려해 47만 톤 규모의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NB라텍스의 활용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증설을 통해 안정적 생산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이번 증설로 NB라텍스를 비롯한 합성고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