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양자보안기술과 생체인증기술을 융합해 보안성을 높인 카드키 제품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사업 자회사 IDQ,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와 함께 양자난수 생성기술을 적용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 양자보안기술 적용한 지문인식 카드키제품 내놔

▲ SK텔레콤이 양자보안기술과 생체인증기술을 융합해 보안성을 높인 카드키 제품 '이지퀀트'를 출시했다. < SK텔레콤 >


양자난수 생성기술은 분자보다 더 작은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들어내는 장치 또는 기술을 말한다.

이지퀀트는 FIDO(Fast IDentity Online)기술을 바탕으로 한 카드형 지문인식 보안키에 양자난수 생성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FIDO는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해 온라인환경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 없이 빠르게 개인인증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지퀀트는 기존 생체인증으로 수행하던 PC로그인, 회사 그룹웨어, 전산시스템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인증과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드키 안에 있는 NFC(근거리 무선통신)기능을 활용해 사무실 출입에도 이용할 수 있다.

하민용 SK텔레콤 이노베이션스위트장은 “SK그룹 보안사업 계열사인 ADT캡스, 옥타코 등과 사업협력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양자난수 FIDO 인증기술을 금융, 국방 등 강력한 보안인증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들에 적용하고 글로벌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