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외교부 장관(맨 오른쪽)이 미국 토미 블링컨 국무부 장관(맨 왼쪽)과 12일(현지시각) 영국 콘월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있다. <외교부> |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국과 미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미동맹은 평화·안보·번영의 핵심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 장관은 12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영국에서 만나 5월21일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함께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한미동맹이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포함한 광범위한 사안을 두고 한국과 미국, 일본 사이 긴밀한 협력하기로 한 약속도 재확인 했다.
현재와 미래의 과제에 대응하는 데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한국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여를 계기로 미얀마 문제와 세계 백신 보급 등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한 한국과 미국 사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백신과 첨단기술·공급망,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이행해 회담 성과를 구체화하겠다”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도 12일(현지시각) 외교장관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 인도태평양 지역을 넘어서는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린치핀)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