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대규모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축구장 6개 크기와 맞먹는 연면적 4만450㎡ 규모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가칭)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축구장 6개 크기와 맞먹는 연면적 4만450㎡ 규모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가칭)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 |
평촌2센터는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되며 약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갖추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및 온라인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를 향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신규 인터넷 데이터센터의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촌2센터는 서버에 직접 냉기를 공급하는 공조시스템을 적용해 균일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중마루(서버가 놓인 바닥 아래 냉기가 흐를 수 있도록 만든 공간)가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 전산실 내부에서 작업을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의 지리적 근접성도 장점으로 꼽았다. 평촌2센터는 평촌 메가센터와 300m 거리에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특징이 있어 기존 고객이 입주하면 운영비용과 회선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반사업그룹장 상무는 “1999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 데이터센터사업을 시작해 20년 이상 축적해 온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경쟁력을 지속해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