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물류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구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의장을 만나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선박 공급 등이 원활하지 않아 물류비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업의 물류비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가 관련 예산을 요청하면 국회에서도 긍정적 검토를 해달라”고 말했다.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오른쪽)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
기업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요청했다.
구 회장은 “최근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 때 한국기업들의 미국 투자규모가 화제에 오른 것처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 국가가 핵심 생산시설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기업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투자 규모에 맞춰 국내투자도 늘어난다면 한국이 구축한 글로벌 가치사슬(밸류체인)이 선순환하면서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