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객센터 상담사노조의 파업에 대응책을 내놨다.
건강보험공단 10일 고객센터 상담사노조의 파업에 따라 전화상담 불편 등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민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체 상담원 1600여 명 가운데 노조원을 제외한 650여 명이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넘치는 대기콜은 가입자가 속해있는 전국 178개 지사에 근무 중인 공단직원에게 직접 연결해 전화상담을 진행한다.
또 전화상담량을 줄이기 위해 6월에 발송예정인 안내문, 문자 등 4천만 건은 발송을 연기한다.
증명서 발급, 건강보험료 납부 등 다빈도·단순 민원과 관련해서는 홈페이지 및 건강보험앱(The건강보험)에서 접수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ARS와 URL전송 등을 통해 가입자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건강보험공단은 고객센터를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 중이나 고객센터 상담사노조는 건보공단의 직접고용을 주장하며 10일부터 전면파업을 시작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고객센터 상담사의 직접고용 문제를 놓고 정부 방침에 따라 적정 업무수행방식을 검토‧논의하기 위해 5월21일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를 재개한 데 이어 3일에도 협의회를 개최했다.
외부 전문가들이 중심이 된 협의회는 고객센터 업무수행방식을 놓고 여러 모델들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