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월 브라질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16일 브라질자동차딜러협회(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는 1월 브라질에서 시장점유율 9.89%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2012년 브라질에 진출한 뒤 가장 높은 월간 점유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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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지난해 1월과 비교해 판매량은 줄었지만 시장 전체수요가 감소하면서 점유율이 7.2%에서 9.89%로 올랐다.
1월에 현대차는 GM과 피아트, 폴크스바겐의 뒤를 이어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현지 전략차종인 'HB20'이 현대차의 역대 최고 점유율 달성을 이끌었다. HB20은 현대차가 2012년 출시한 소형 해치백 차량으로 ‘현대차 브라질(Hyundai Brazil)’의 앞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현대차는 1월에 브라질에서 HB20을 8988대 팔았다. HB20은 1월 판매량에서 GM의 오닉스(1만2952대)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HB 시리즈의 세단형 모델인 'HB20S'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1월 브라질에서 HB20S를 3592대 팔았다.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앞으로 두자릿 수 점유율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