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수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김정훈 국제연합(UN) 지속가능개발목표협회 사무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GRP) 인증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종합화학 > |
SK종합화학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인정받았다.
SK종합화학은 세계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국제연합(UN)의 국제환경인증인 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GRP)에서 최우수등급 'AAA'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석유·화학분야에서 기업 한 곳에만 부여되는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플라스틱의 원료인 납사로 다시 제작하는 '열분해유'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또 재활용이 쉬운 단일소재 패키징, 썩는 플라스틱인 생분해 플라스틱(PBAT) 등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 및 제품을 확보해왔다.
GRP는 국제연합의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국제연합 지속가능개발목표협회는 기후변화 대응, 폐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에 관한 기준을 바탕으로 기업들을 평가한다.
평가산업군은 △인프라산업(석유·화학, 에너지, 건설·플랜트) △패션·의류 △유통·물류 △식품·음료 △뷰티·화장품 △프랜차이즈 식품·관광시설 등 6개이고 등급은 최우수 AAA부터 AA+, AA, AA- 단계로 구성된다.
올해 GRP인증에서는 세계 570여개 기업이 평가를 받아 21곳 만이 AAA, AA+, AA, AA- 인증등급을 받았다.
나경수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GRP 최우수등급을 받으면서 업계에 친환경사업 전환이라는 큰 화두를 던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