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21-05-20 14: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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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수출규모가 작은 수출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한도를 늘리고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정책금융 문턱을 낮웠다.
수출입은행은 20일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해외온렌딩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해외온렌딩은 수출입은행이 제공한 정책자금을 시중은행 등 중개금융기관이 대상기업에게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2015년 제도 시행 이후 5205개 기업에 13조1천억 원을 지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해외온렌딩 우대금융 프로그램에서 K-뉴딜 중소기업, K-뷰티·비대면·방역 등 유망수출기업, 연 수출규모 20억 원 이하 수출초기기업 등을 우대하기로 했다.
대상기업을 상대로 대출한도를 추가로 3배 늘리고 기존보다 0.1%(10bp) 낮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대금융은 신성장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영세 수출기업의 정책자금 수혜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며 “수출입실적 확인서류를 간소화해 해외온렌딩 고객의 업무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