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청문제도 개선 필요성 공감도 조사. <리얼미터> |
인사청문제도 개선 필요성을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티가 인사청문제도 개선 필요성에 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이 47.9%, '공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45.5%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권역별로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광주/전라에서는 ‘공감’ 68.0%, ‘공감하지 못함’ 25.7%로 '공감한다'는 응답이 두 배 넘게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결과가 대비됐다.
진보성향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 정도(68.4%)는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반면 보수성향 응답자 가운데 절반 넘게(56.9%) 공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성향 응답자는 ‘공감’ 49.0%, ‘공감하지 못함’ 45.2%로 대등하게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68.4%는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60.7%는 공감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티가 지난 14일 하루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9185명을 접촉해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