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물량을 둘러싼 소문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홍 총리대행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각에서 ‘화이자 백신 바닥’ 등 주장이 나와 국민의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은 당초 방역당국이 계획하고 구상한 범주와 일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백신 상황은 최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된 것에서 아무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백신의 도입도 순조롭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올해 상반기 도입물량 1809만 회분 가운데 화이자 백신은 40% 정도인 약 700만 회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화이자 백신은 일정 지연 없이 매주 정기적 요일에 순차 도입되고 있고 5~6월 중에도 500만 회분이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모든 백신의 도입 일정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고자 협의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더 빨리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고령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분들에게 1차 접종을 하고 후속 물량으로 2차 접종을 하도록 일정을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을 향해서는 근거 없는 소문에 불안해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홍 총리대행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왜곡되어 전달됨으로써 국민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는 것은 치열한 방역전 수행과 국민안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에 6월 말까지 접종 대상으로 계획됐던 분들에게는 반드시 접종 안내 연락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 연락을 받은 분들은 접종을 받게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연락은 받은 국민께서는 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요청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