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항공이 피카소의 작품을 국내로 운송했다.
대한항공은 16일부터 4번에 걸쳐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으로 피카소 작품을 운송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피카소의 유화, 조각, 세라믹 등 110여 점을 운송했다. 무게는 22톤, 작품가치는 수 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은 피카소의 작품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화물터미널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비행기를 세워 작품이 지상에서 이동하는 거리를 최소화했다.
구글 워크 스페이스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출발지와 도착지에서 화물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피카소 작품은 5월1일부터 8월29일까지 ‘파블로 탄생 140주년 특별전'에 전시된다.
피카소는 입체주의(큐비즘)의 창시자로 새롭고 다층적 시선을 화폭에 담아낸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은 작품 전시회가 끝난 뒤 피카소 작품을 다시 프랑스 파리로 운송한다.
대항항공 관계자는 “온도, 습도조절이 중요한 예술품을 안전하게 수송하며 특수화물 운송분야에서 다양한 운송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