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6%(1.03달러) 오른 62.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올라, 주요 산유국 원유 감산 잘 이행하는 점 부각

▲ 27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29%(0.84달러) 상승한 65.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유국들이 감산 완화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산유국의 감산이행률이 115%를 보여 원유 감산이 잘 이행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7일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산유국 연대체 OPEC+는 6월부터 7월까지 단계적으로 원유 생산량을 늘린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OPEC+ 기술위원들은 최근 인도와 브라질 등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지만 세계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600만 배럴까지 증가하리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