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스타트업 16곳을 선발해 투자와 협력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1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16곳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핀테크 분야 올라핀테크·널리소프트·씨즈데이터, 인공지능 분야 포티투마루, 프롭테크 분야 두꺼비세상·빅테크플러스·데이터노우즈, 인슈어테크분야 스몰티켓 등이 선발됐다.
구독경제 분야 왓섭·이해라이프스타일·위펀, 헬스케어분야 케어닥·유니메오·그레이드헬스체인, 라이프분야 펫피플·생활연구소 등도 뽑혔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의 현업 부서들과 사업화 협업, 직·간접투자, 글로벌 진출 타진, 개별 사무공간 제공 등 지원이 제공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선발절차는 비대면 기반으로 진행됐다. 11기는 선발과 동시에 그룹사와 공동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전략적 협업에 중점을 뒀다.
11기 선발 스타트업 중 2곳에는 지분투자가 결정됐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직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웄다.
김경호 하나은행 미래금융본부장은 “스타트업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동반성장을 이뤄왔다"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2015년 6월 스타트업 멘토링센터 하나원큐 애자일랩을 설립했다. 11기까지 모두 113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8기 자란다, 10기 쿼타랩 등이 후속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4기 마인즈랩, 8기 크라우드웍스 등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