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개선되면서 삼성화재의 보험 관련 영업손실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삼성화재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2일 삼성화재 주가는 19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임 연구원은 “개인건강과 위생관리 강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보험영업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으면 보험영업손실 축소세가 계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삼성화재는 올해 보험영업손실 612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보다 보험영업손실 규모가 약 2천억 원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2021년 손해율은 82.6%, 사업비율은 20.6%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손해율은 0.8%포인트, 사업비율은 0.5%포인트 낮아지는 것이다.
다만 임 연구원은 “2020년 2분기가 코로나19 경각심이 가장 높았던 시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장기위험손해율이 조금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바라봤다.
삼성화재와 텐센트가 중국 디지털 손해보험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삼성화재와 텐센트의 합작법인 설립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앞으로 중국 보험시장 진출을 확정하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98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27.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