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원희룡 지사는 21일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도의원의 질문에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내년 도지사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답변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1일 오전 제 394회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
원 지사는 “정치인으로서 제주의 더 큰 도약과 나라의 발전을 위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통령선거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앞으로 다가오는 정치일정에 대한 노력을 쏟아야 할 부분이 있어 도정에 대한 책임이 소홀하거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잦은 서울 방문을 놓고 대통령선거 행보가 맞느냐는 질문을 두고 “그렇게 보면 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원 지사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로 당선된 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