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만들었다. 국내 자산운용회사 가운데 처음이다.
한화자산운용은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ESG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SG위원회는 이사 3인으로 구성되고 회의는 반기마다 1회씩 소집된다.
한화자산운용은 “ESG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의 지휘소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5월에 ‘제1차 ESG위원회’를 열고 이 때 위원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ESG위원회는 △ESG경영의 전략 및 정책 수립 △ESG 경영 관련 규정의 제·개정 △ESG 관련 외부 이니셔티브 참가 △활동보고서 발간 등을 맡게 된다.
한화자산운용은 ESG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전략실을 사무처리 조직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ESG투자기반을 체계화하고 내재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구호가 아닌 실체가 있는 ESG경영이 중요하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분까지 면밀히 살펴 이를 투자에 반영하기 위해 ESG위원회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