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과 대전 신탄진을 잇는 충정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대전시, 충청남도,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0일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호남선(계룡~중촌)과 경부선(오정~신탄진) 일반철도 노선을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35.4km 구간에 정거장 12곳이 설치된다.
계룡, 흑석리,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 등 6개 역은 개량해 사용하고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 등 6개 역은 신설한다. 총사업비는 2307억 원 규모다.
국토부는 용두(대전1호선), 서대전, 오정(대전2호선) 등 기존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해 연간 약 7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는 실시설계 및 전동차 제작 착수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의 광역권 형성을 위한 광역철도 중심의 광역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대전시를 포함한 충청권 주요 거점도시 사이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