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메모리반도체시장의 성장에 따라 SK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등 제품의 수요도 늘어나는 등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머티리얼즈 주가는 14일 33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세계적으로 ‘반도체 빅사이클’로 D램과 낸드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반도체용 세정가스, 증착가스, 식각가스, 전구체 등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시장 조사기관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21년 D램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4.6%, 낸드시장 규모는 18.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강력한 반도체 육성정책으로 앞으로도 반도체 관련 산업에서 수요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국내에서는 반도체는 물론 디스플레이 생산도 늘어나면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라인인 P2와 M16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올레드TV 생산라인 증설, 삼성디스플레이 QD올레드 생산라인이 가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98억 원, 영업이익 29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2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