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본인가 심사 지연에도 7월 출범 목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토스뱅크 본인가를 위한 실지조사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을 요청했다.
▲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토스뱅크 본인가를 위한 실지조사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을 요청했다. |
토스뱅크는 2월 금융감독원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당초 3월 안에 본인가 허가를 받고 7월에 영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일각에서는 토스뱅크 본인가 실지조사 과정에서 보완사항이 발견되며 7월 출범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늦어도 5월12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때에는 토스뱅크 본인가 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가 허가가 그 전에 날 수도 있지만 5월12일까지 미뤄지면 7월 출범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본인가를 받은 후 출범하기까지는 3~4개월이 소요됐다.
다만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도 실지조사 과정에서 보완을 거쳐 본인가를 받은 만큼 본인가 허가 자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적사항 보완하고 본인가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7월 출범을 목표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