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부터 정기공채 대신 수시채용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뽑는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입사 지원자들의 전문역량을 세밀하게 평가하고 지원시기를 다양화하는 등 실무형 인재채용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 SK텔레콤 모델이 '점프 버추얼 밋업'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에 참여하고 있다. < SK텔레콤 > |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기존 상·하반기에 진행하던 대졸 신입사원 정기채용을 직무경력 3년차 미만 지원자를 선발하는 수시채용인 ‘주니어 탤런트’ 채용과 통합한다.
SK텔레콤은 우선 올해 4월과 6월, 9월 모두 3회에 걸쳐 주니어 탤런트 채용을 진행한다. 올해 1차 주니어 탤런트 채용 서류접수는 18일까지 받는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주니어 탤런트 방식으로 한 해 3회 이상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직무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진행하던 서류접수-필기전형-면접전형 절차도 바꾼다.
SK텔레콤은 획일화된 자기소개서가 아닌 각 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기술한 지원서를 제출하거나 부서에 따라 코딩테스트나 직무 프리젠테이션(PT) 및 그룹과제 등의 다양한 평가절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12일과 13일 오후 7시 회사의 메타버스서비스인 ‘점프 버추얼 밋업’을 통해 채용설명회도 연다.
점프 버추얼 밋업 애플리케이션(앱)에 개설하는 가상의 채용설명회장에는 구직자들과 SK텔레콤 실무진이 아바타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허준 SK텔레콤 커리어그룹장은 “SK텔레콤은 지원자의 경력이 아닌 직무역량을 심도 있게 검증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