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은행지점장의 대출상담 여성고객 술자리 호출 논란에 곧바로 감찰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4-05 16:15: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지점장의 대출상담 여성고객 술자리 호출 논란에 곧바로 감찰
▲ 은행 지점장과 대출 희망 고객의 대화 화면. <보배드림>
시중은행의 한 지점장이 대출상담을 받은 여성고객을 술자리에 불렀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한 지점장은 지난주 이 은행에 대출을 문의한 자영업자 A씨를 사적인 술자리에 불러 술을 마시도록 강요했다. 

자영업자인 A씨는 신용보증재단에 소상공인 대출을 문의해 3월31일 해당 은행 지점장을 소개받았고 지점장은 다음날 이 고객에게 오후 4시경 한 횟집으로 오라고 연락했다.

A씨에 따르면 횟집으로 찾아가자 지점장은 초면임에도 두 손을 붙잡고 인사를 했다. 당시 지점장은 횟집에서 ‘회장’이라 부르는 인물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한다.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A씨에게 지점장은 ‘대리를 불러줄 테니 술을 마시라’며 반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접대여성처럼 여기는 말에 모욕감을 느꼈고 두려움에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고 했다.

A씨는 이튿날 지점장에게 항의를 했고 그제야 지점장은 “초면에 실수를 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이후 지점장의 배우자도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스트레스를 받아 영업자리를 만든 거라고 해명했다고 A씨는 언론에 밝혔다.

이런 사실은 A씨의 남자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긴 뒤 빠르게 확산됐다.

이 은행은 이와 관련해 문제가 된 지점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내부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