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가 전기밥솥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실적을 개선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쿠쿠전자는 올해도 중국 수출증가와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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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지난해 12월 국내 전기밥솥업체들의 수출 증가세로 볼 때 쿠쿠전자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개선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기밥솥업체들의 지난해 12월 전기밥솥 수출액은 모두 576만 달러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국가별로 2014년 12월과 비교하면 중국은 37%, 미국은 41%, 베트남은 52%씩 전기밥솥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쿠쿠전자도 4분기에 실적을 개선했을 가능성이 높다. 쿠쿠전자는 국내 전기밥솥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쿠쿠전자가 지난해 중국에 전기밥솥 수출을 크게 늘렸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전기밥솥 수출증가율이 56%를 기록해 2014년 수출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라며 “여전히 중국 전기밥솥 시장은 성장 초기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쿠쿠전자는 올해도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 홈쇼핑에서 성과가 확대되고 동남아 등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해 쿠쿠전자는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