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4ㆍ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며 서울시장이 된다면 확실히 다른 부동산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2일 오전 8시30분 경 서울 종로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사전투표를 했다.
박 후보는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날 첫 일정을 사전투표와 함께 시작했다”며 “서울의 전통과 미래의 상징적 장소인 종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서울시장이 되면 지금과 확실히 다른 부동산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
박영선의 서울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도 사회자가 당과 정부, 후보의 부동산정책이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고 묻자 “물론 재건축, 재개발은 정부와 소통이 필요하지만 서울시장의 의지가 훨씬 중요한 사안”이라며 “서울시장이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국토교통부도 막을 수 있는 재량은 제한적이라고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직장과 주거가 가까이 있어야 하는 새 흐름에 맞춰 재개발, 재건축을 해야 한다”며 “단계적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해 꾸려가는 게 맞다”고 봤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전셋값 논란과 관련해 박 후보는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가 더 성찰하고 반성하고 2배로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