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루나’에 이어 단독 중저가 스마트폰 ‘쏠’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22일 쏠을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9~21일 동안 전국 SK텔레콤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사이트 ‘T월드 다이렉트’에서 쏠의 예약가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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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단독 스마트폰 '루나'의 후속작 '쏠'을 22일 출시한다. |
쏠은 출고가격 39만9300원의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제조회사는 알카텔이다.
쏠 구매자는 ‘51요금제’ 기준으로 2년 약정을 맺었을 때 단말기 값으로 월 6천 원을 내게 된다. ‘29요금제’ 기준으로 2년 약정을 맺으면 단말기 값으로 월 1만500원을 낸다.
쏠은 SK텔레콤에서 TG앤컴퍼니와 함께 지난해 9월 출시한 단독 스마트폰 ‘루나’의 후속작이다. 루나는 출시 4개월 만에 15만 대 이상 팔렸다.
쏠의 브랜드 이름은 달을 뜻하는 ‘루나’를 이어 태양을 뜻하는 ‘솔라’에서 따 왔다. SK텔레콤은 쏠 광고에도 루나의 광고모델인 걸그룹 AOA의 설현을 기용했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올해도 고객들은 단지 가격만 싼 제품보다는 가격은 물론이고 기본 사양과 핵심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고를 것"이라며 "루나와 쏠에 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생각하는 핵심 가치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쏠 구매자 전원에게 글로벌 오디오회사 하만에서 출시한 JBL 이어폰을 제공한다. 거치대를 겸용할 수 있는 1만400mAh 대용량 외장배터리와 32기가바이트 용량의 외장 SD카드도 함께 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쏠은 미디어콘텐츠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며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음악 감상과 게임 용도로 쓰기 위해 외장 배터리와 이어폰을 추가로 사는 것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쏠은 5.5인치 풀HD 대화면을 채택했으며 무게도 134그램으로 가벼운 편이다. SK텔레콤은 화면 넓이와 무게감을 감안해 쏠의 본체에 특수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쏠은 1.5GHz 퀄컴 옥타코어를 탑재했다. 전면 상하단에 스피커 2개를 장착해 사운드 출력도 높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