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1-03-22 09: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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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글로벌 올레드TV시장 확대에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2일 “글로벌 올레드TV시장은 2021년부터 팽창기 진입이 기대된다”며 최선호주로 LG전자를 제시했다.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2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LG전자 주가는 15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글로벌 올레드TV 출하량은 7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95% 늘어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TV시장 구매패턴이 LCD와 차별화한 고급 대형TV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올해 올레드TV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TV패널 공급물량도 2020년보다 78% 늘어난 800만 대에 이르러 시장 확대에 충분히 대응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TV를 상반기 165만 대, 하반기 246만 대 등 모두 411만 대 출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100%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고가의 제품으로 인식되던 올레드TV 가격이 구매를 촉진하는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LG전자는 LCDTV와 비교해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성이 확실한 상황에서 올레드TV 제품 라인업을 48, 55, 65, 77, 88인치 등으로 빠르게 늘리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내년에는 20개 이상의 글로벌TV업체가 올레드TV를 출시하며 시장이 더욱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삼성전자 역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올레드TV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