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왼쪽)과 이태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안철수 후보 사이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후보자 등록 마감 전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18일 양측 협상단은 오전에 한차례 협상이 결렬된 뒤 오후에 다시 진행한 협상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오후 2시께에 단일화 논의를 다시 시작했지만 20분 만에 헤어졌다.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 유선전화를 포함할 것인지를 놓고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상책임자인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쟁점을 놓고 격차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후보등록 전에 여론조사를 못하고, 단일화를 못해 아쉽지만 시간을 지니고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측 협상책임자인 이규태 국민의당 사무총장도 “각자 당이 지니고 있는 원칙만 재확인했다”며 “현재 입장으로 (19일 후보등록은) 물리적으로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