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약품 "미국 식품의약국, 경구용 항암제 시판허가 보완 요구"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3-02 10:45: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이 미국에서 신약의 시판허가를 받는 데 실패했다.  

한미약품은 1일 미국 파트너사인 아테넥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제(먹는 약)형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의 시판허가에 관하여 보완요구 서한(CRL)을 받았다고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 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
▲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 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

미국 식품의약국은 경구용 항암제인 오락솔이 정맥주사 대비 호중구 감소증 후유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중구 감소증은 백혈구의 50~70%를 차지하는 호중구가 항암 치료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는 질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독립중앙심사위원회(BICR)는 아테넥스가 19주차에 평가한 오락솔 임상3상의 1차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 결과가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 환자 가운데 종양크기 감소 등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을 의미한다.

식품의약국은 또 추가적으로 오락솔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미국 내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 용량을 최적화 하는 등의 전략과 함께 적절한 신규 임상시험 수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테넥스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요구사항인 임상시험 설계 및 범위를 논의한 뒤 시판허가 승인을 조율하기 위한 미팅을 미국 식품의약국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테넥스는 “이번 미국 식품의약국의 결정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오락솔의 시판승인을 얻기 위한 최선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