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3100 아래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내렸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6포인트(0.31%) 하락한 3070.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이틀째 3100 밑돌아, 코스닥도 내려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6포인트(0.31%) 하락한 3070.0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 나스닥 급락 등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다”며 “미국 시간외선물 반등과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1.42포인트(2.46%) 떨어진 1만3533.05에 장을 마쳤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1.36%까지 오르기도 했다. 1.4%에 육박하며 3주 동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7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3002억 원, 개인투자자는 788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47%), 네이버(1.03%), 현대차(1.24%), 현대모비스(0.62%)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24%), LG화학(-3.38%), 삼성바이오로직스(-2.56%), 삼성SDI(-3.92%), 카카오(-0.71%), 셀트리온(-4.36%), 기아차(-1.62%)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7.69포인트(1.85%) 떨어진 936.60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90억 원, 기관투자자는 4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234억 원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4.31%), 셀트리온제약(-3.97%), 펄어비스(-0.25%), 카카오게임즈(-1.50%), 알테오젠(-2.44%), 에코프로비엠(-3.68%), 에이치엘비(-6.87%), 씨젠(-15.01%), SK머티리얼즈(03.15%), CJENM(-1.97%) 등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110.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