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올해 노후시설물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 등 시설개량에 1조2971억 원을 투입한다.
국가철도공단은 9일 이런 방안을 뼈대로 한 연간 시설개량 사업비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 대전광역시 동구에 있는 국가철도공단 본사 전경. <국가철도공단> |
국가철도공단은 열차 운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와 노후시설물 성능 개선사업에 전체 시설개량사업비의 66.5%인 8631억 원을 배정했다.
스크린도어 등 이용객 안전시설과 편의시설 확충 사업에는 4340억 원(33.5%)이 쓰인다.
국가철도공단은 코로나19 위기로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시설개량 사업비의 61%인 7912억 원 이상을 빠르게 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약 1만2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고용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국가철도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올해도 철도인프라 개량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스마트 인프라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민에게 보다 빠르고 안전하며 쾌적한 철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