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업 조이시티가 가수 ‘싸이’를 등에 업고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신’의 인기몰이에 나섰다.

조이시티는 YG엔터테인먼트와 가수 ‘싸이’에 대한 콘텐츠 제휴계약을 30일 체결했다.

  조이시티, 가수 싸이 캐릭터로 '주사위의 신' 게임 인기몰이  
▲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
조이시티는 이번 계약에 따라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신’에 싸이를 활용한 캐릭터와 싸이가 녹음한 캐릭터 대사 등을 삽입하기로 했다.

주사위의 신은 조이시티가 10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게임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보드게임이다.

이 게임은 홍콩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은 데 힘입어 출시 약 한달 만에 누적 내려받기 150만 건을 돌파했다.

주사위의 신은 30일 현재 누적 내려받기 45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매출 순위는 23위다.

조승기 조이시티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글로벌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이시티는 주사위의 신이 국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싸이와 만났을 때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사위의 신은 내년 상반기 중국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싸이의 인기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는 최근 한국에서 콘서트를 열었는데 중국에 생중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싸이의 콘서트 생중계는 시청횟수 230만 회를 넘겼는데 이는 외국가수가 한 공연 생중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순위로 따져봐도 역대 3위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