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상승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모건스텐리가 바라봤다.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에너지사업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4일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의 여러 사업부문들 사이 시너지가 발생하며 올해 주가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810달러에서 880달러로 높여 내놓았다.
3일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854.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원가 측면에서 경쟁사에 우위를 갖추고 있어 고객기반을 빠르게 늘리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의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78만5천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판매량 추정치인 50만 대와 비교해 크게 늘어나는 수치다.
2030년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538만 대 수준까지 급증하며 중장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사업뿐 아니라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사업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싣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사업에서 모두 수익기반이 강화되면서 시너지를 내 테슬라의 안정적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2021년 현금이 지난해보다 약 58% 늘어난 60억 달러(약 6조69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