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유일하게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박람회 'CES 2016‘에 불참한다.
권 부회장은 CES 2016에 참석하기보다 LG유플러스의 업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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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28일 업계에 따르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ES 2016' 행사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권 부회장이 불참하는 대신 각 사업부문 임원을 'CES 2016' 행사에 보내기로 했다.
CES는 국제 가전박람회 가운데 규모 면에서 가장 큰 행사로 매년 열린다. 2016년 열리는 'CES 2016' 행사는 1월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가전과 통신, 자동차 등 주요 글로벌기업 CEO와 임원이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 미래를 함께 논의한다는 점에서 권 부회장의 불참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에 남아 업무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 부회장은 12월1일 LG유플러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CEO에 오른 뒤에도 업무파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그가 한 동안 외부활동보다 내부조직 결속력을 다지고 회사를 장악하는 데 더 많은 공을 쏟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CES 2016' 행사를 찾는다.
장 사장은 이번 'CES 2016' 방문을 통해 평소 강조해온 ‘플랫폼 사업자’의 비전을 찾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부 임원들도 'CES 2016'에 장 사장과 함께 동행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 행사에 참석한다.
KT는 황 회장이 마츠 그랜드리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 등 글로벌 통신업계 리더들과 잇따라 만나 미래 통신환경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