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전북은행장이 다음 행장 선임을 앞두고 행장후보에서 사퇴했다.
19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임 행장은 17일 전북은행 최고경영자후보를 사퇴하겠다는 글을 사내게시판에 올렸다.
임 행장은 게시글을 통해 그동안 거취에 관해 많은 격려와 조언을 받고 고민한 결과 최고경영자후보를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 행장은 2014년 11월1일 신임 전북은행장으로 취임해 2017년 11월1일 연임, 2019년 3월15일 재연임에 성공해 햇수로 7년 동안 전북은행을 이끌었다.
임 행장은 취임 이후 전북은행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은행 순이익은 2014년 356억 원에서 2019년 1095억 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임 행장은 1952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대신증권, 토러스 투자자문·벤처캐피탈, 메리츠 인베스트파트너스 등을 거쳤다. 전북은행 사외이사와 JB우리캐피탈 사장, JB금융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전북은행은 경영 안정을 위해 이번 주에 다음 행장 선임 과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