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놓은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EQ900이 미국에서 디자인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EQ900이 미국 디자인상인 ‘201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자동차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
|
|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네시스 EQ900 신차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뉴시스> |
현대차는 EQ900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세련된 헤드램프, 우아한 측면 라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내년 초에 EQ900을 미국에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미국에서 디자인상을 받아 미국 고급차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대형 세단, 중형 세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포츠 쿠페에 이르기까지 고급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Q900 외에도 현대차의 아반떼, 투싼, 친환경차 전용모델 아이오닉, 픽업트럭 콘셉트카 산타크루즈(HCD-15)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아차의 K5, 쏘렌토, 콘셉트카 트레일스터도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디자인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1950년에 도입돼 올해로 65회째를 맞았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 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